여행이야기2017. 1. 20.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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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직장을 옮겼더니 아직까지 월급이 안정적이지 않습니다. 미래가 어떻게 될지 몰라서 한번에 큰돈을 쓰기가 어려워서 그렇지만 해외여행은 떠나고 싶어서 찾아보았습니다. 저렴한 해외여행지는 어디있을까하고 폭풍 검색을 했는데 결론이 나왔습니다. 제가 열심히 찾아본 해외여행지 공유해드리도록 할게요. 먼저 항공권을 검색했는데 1,2월은 성수기 기간이라서 그런지 금액이 좀 비싸더라구요. 아무래도 일본 여행이 가장 저렴할 것 같아서 일본 쪽으로 검색해봤는데 18~19만원대의 항공권은 오후에 출발해서 아침 일찍 돌아오는 시간대가 안좋은 항공권들 뿐이고 좋은 시간대로 가려면 28만원 정도는 비용이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금토일 이렇게 주말껴서 가면 이것보다 훨씬 비싼 35만원정도까지 올라가더라구요.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아서 그럼 패키지는 어떨까하고 패키지 상품들도 검색해봤습니다. 베트남 다낭 특가 패키지가 49만원정도로 저렴하고 방콕파타야 패키지도 49만원에서 59만원정도로 많이 저렴한 가격이 있었습니다만 일정을 보니깐 역시 패키지는 끌리지가 않더라구요. 동남아 패키지는 가격이 저렴한 만큼 대신 각종 옵션과 쇼핑센터 방문이 3~4회 정도있습니다. 그리고 동남아여행은 좀 쉬고 싶은데 자유여행시간은 전일정에 다 해서 반나절밖에는 없다는 것도 단점이었습니다. 특히 혼자가려면 싱글룸을 사용해야해서 2인이서 여행하는 것보다 금액이 12만원 정도가 더 비싸지기도 했습니다. (상품에 따라 1인 금액은 차이가 있습니다)

암튼 그래서 패키지 상품은 아닌 것 같아 다시 일본 자유여행 상품으로 열심히 찾던 중 발견했습니다. 부산에서 출발하는 선박편입니다. 돈은 없지만 시간 여유는 좀 있어서 배는 어떨까하고 그냥 검색만 해봤는데 세상에 너무 저렴한 거 아니겠어요? 그래서 당장 날짜 검색하고 쉬는 날 뺄 수 있는지 열심히 달력보면서 조율하고 있습니다. 선박으로 일본가는 배는 종류가 다양하게 있습니다. 일단 후쿠오카까지 3시간만에 정말 빨리가는 고속선편이 있고 카멜리아는 저녁에 타서 아침에 도착하는 배입니다. 그리고 후쿠오카보다 조금 위쪽인 시모노세키항에 도착하는 부관훼리라는 배도 있고 마지막으로 오사카로 가는 팬스타가 있겠습니다. 오사카로 가는 팬스타도 왕복에 69000원으로 저렴하던데 시간대가 안 좋더라구요. 4박5일 상품인데 16시간을 배를 타야하기때문에 13시정도에 타면 다음날 아침 10시에 하선을 합니다. 그리고 현지에서 체류시간이 2박이 되는거구요. 다시 올때 배에서 1박을 하기때문에 총 4박5일 이라고 해도 일본에서 머무는 시간은 짧은 편입니다. 그래서 가격은 저렴했지만 오사카는 탈락이었지요. 제가 결정한건 고속선도 아닌 부관훼리도 아닌 바로 카멜리아입니다. 정확한 이름은 뉴카멜리아호라고 합니다. 얼마나 저렴하냐면 2박3일 또는 3박4일 일정 왕복 선박비용이 39,000원입니다. 날짜에 따라 다르지만 49,000원하는 날도 있습니다. 무슨 일본가는 선박비용이 KTX비용보다 저렴한 것 같은데 이렇게 저렴해도 되는건가요? 그리고 1월, 2월은 여행 많이 가는 시즌이라서 무조건 비싸다고 알고있었는데 그것도 아니었나 봅니다. 저야 이런 특가상품을 찾아서 너무 좋지만요. 이 특가상품은 참고로 여행박사라는 사이트에서 찾았습니다. 더 찾아보면 더 저렴한 상품이 있을 것도 같지만 그래도 너무 작은 여행사는 믿을 수가 없어서 이정도가 딱 좋은 것 같습니다.

카멜리아 선박도 물론 배에서 1박을 하긴 합니다만 일정을 자세히 보니 갈때만 1박을 합니다. 오후 6시정도에 배를 타게 되고 다음날 아침 8시쯤 후쿠오카 항에서 내리게됩니다. 그리고 리턴할때는 12시쯤에 배를 타서 오후 6시에 부산항에 도착합니다. 결론은 갈때 배에서 1박을 하고 올때는 6시간 정도만 배를 타면 됩니다. 그래서 일본에서 머무는 시간이 팬스타에 비해서 훨씬 많다고 할 수 있습니다. 3박4일 상품으로 가면 첫날 배에서 1박하니깐 후쿠오카에서 2박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침 일찍 배에서 내려서 시간을 길게 쓸 수 있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무엇보다 가격이 너무 저렴하니깐요. 빨리 떠나고 싶습니다. 유후인이나 나가사키 벳부 이렇게 멀리 안가고 그냥 후쿠오카 시내에서 쇼핑하고 맛있는거 먹고 그렇게만 지내다 와도 좋을 것 같네요. 잠깐 일본가서 우동먹고 올게! 라고 말하고 다녀와도 되겠습니다. 후쿠오카에서 저렴한 숙소로 2박하면 최대 10만원정도는 나올 것 같고 그리고 경비도 20만원 정도 잡으면 총 339,000원이면 해외여행 다녀올 수 있다는 결론입니다. 물론 부산까지 가는 열차비용도 따져봐야겠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너무 훌륭한 금액이라고 생각합니다. 쇼핑 많이 해올 수 있을 것 같아요. 마트가서 과자랑 호로요이, 맥주도 잔뜩 사오고 드럭스토어가서 스킨이랑 폼클렌징이랑 오일이랑 필요한 것들 많이많이 사오고 싶습니다. 저렴하게 해외여행 가는 방법을 찾고있다면 여행사에 있는 특가상품을 노려보세요. 그리고 일본 후쿠오카나 오사카는 선박편이 정말 상상이상으로 저렴하니깐 시간이 많이 있는 분들에게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저도 꼭 이 39000원 상품을 이용해서 후쿠오카로 떠나고 싶네요. 후쿠오카 다녀오게 되면 쇼핑 후기들 많이 포스팅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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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수봉'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