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2017. 1. 8.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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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봄에는 도쿄 여행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오늘은 내맘대로 정하는 도쿄 여행 3박4일 일정입니다. 일본 여행을 떠날 때 즉흥적으로 떠나서 그날그날 하고 싶은 일을 정하는 것도 좋지만 그래도 자유여행일 경우는 어느정도 일정을 정해야 재밌더라구요. 꼭 보고 싶은것과 먹고 싶은것 그리고 가는 방법 등 교통편은 파악해야지 여행중에 당황하지 않고 조금더 여행을 즐길 수 있을지 않을까하는 생각입니다.

도쿄 여행은 그래도 몇번 다녀왔기때문에 유명한 관광지보다는 그동안 꼭 가보고 싶었던 곳들로 정하려고 합니다. 쇼핑과 먹방이 중심일 수 있습니다.

도쿄 여행 준비중이신 분들은 참고만 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1일차는 인천공항에서 출발해서 나리타공항에 도착하면 도쿄는 비행시간이 두시간 반정도 소요되니 또 수속하고 신주쿠까지 이동하려면 반나절은 걸릴 듯 합니다. 은근 도쿄가 멀더라구요. 점심쯤 숙소가 있는 신주쿠에 도착해서 점심부터의 일정을 계획해봅니다. 참 나리타 공항에서 신주쿠까지 오는 방법은 한번에 쉽게 올 수 있는 나리타익스프레스 열차를 타고 올 계획입니다. 항상 이 열차타는데 이게 편한 것 같더라구요. 환승을 안해도 되니깐요.

호텔에 짐을 두고 나와서 점심을 먼저 먹으러 갈 예정인데 신주쿠에는 맛집들이 정말 많습니다. 오랜 전통이 있는 맛집도 있고 현재 인기가 가장 많은 맛집까지 다 몰려있는데 제가 첫날에 먹으려고 하는 음식은 우동입니다. 일본까지 와서 겨우 우동이야? 라고 할 수도 있지만 신주쿠에 정말 맛있는 우동집이 있다고 해서 첫날 점심은 우동으로 정했습니다. 가게 이름은 '우동 신'이라고 하는데요. 줄서서 먹을 정도로 맛있어서 유명하다고 합니다. 한국에서 먹는 우동과는 면발부터가 차원이 다르다고 하는데 어떤 우동을 만나게 될지 너무 기대됩니다.

점심을 먹고나서는 본격적으로 관광을 시작하게 될텐데요. 먼저 시부야로 이동합니다. 그런 다음 다시 환승해서 지유가오카로 갈 예정입니다.

지금 한참 빠져있는 관광지가 바로 지유가오카인데요. 특별하게 볼거리가 많은 관광지는 아니고 카페가 많고 잡화점이 많은 거리가 있습니다. 점심을 간단하게 먹은 이유는 디저트로 배를 빵빵하게 다시 채우기 위함도 있습니다. 지유가오카는 몽블랑부터 케이크 유명한 곳을이 정말 많습니다. 그리고 잡화 천국이라고 할 수 있을정도로 잡화점도 많구요. 특히 벚꽃시즌에 가면 산책로까지 있어서 정말 다니기 좋은 곳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곳에서 시간을 보낸 후 나오면서는 다이칸야마로 넘어가 2차 쇼핑입니다. 다이칸야마는 지난번에 많이 둘러봤으니깐 꼭 사야할 것만 사고 다시 신주쿠로 와서 하루를 마무리 할 예정입니다. 다이칸야마는 지유가오카보다 더 젊은 느낌입니다. 특이한 건물들도 있고 고급 주택가도 있고 암튼 다이칸야마도 최근에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겠습니다.

두번째날은 하루종일 관광을 할 수 있으니 당연 디즈니 리조트로 갑니다. 디즈니랜드와 디즈니씨가 있지만 이번엔 디즈니랜드로 갈 예정입니다. 항상 랜드보다는 씨를 더 선호하는 편인데요. 랜드도 찬찬히 둘러보니깐 아기자기한 맛이 있어서 재밌더라구요. 특히 푸의 허니헌트가 너무 귀여워서 이 어트랙션 꼭 다시 타보고 싶습니다. 특별히 무서운 놀이기구도 없고 놀이기구를 타는 것보다는 디즈니 팝콘통 들고 디즈니에서 파는 간식먹고 그리고 디즈니 머리띠도 하나 사서 구경하고 돌아다니고 사진찍고 이런 것만으로도 참 재밌고 좋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입장료가 점점 비싸지는 느낌이라서 고민되긴 하지만 오랜만에 도쿄여행이니깐 디즈니랜드도 꼭 가고 싶습니다.

퍼레이드도 보고 저녁 늦게까지 디즈니에서 즐기는게 목표입니다. 아마 디즈니 다녀오고 다면 밤에 피곤해서 완전 뻗을 것 같은 느낌도 듭니다.

하지만 3일차에도 부지런히 움직입니다. 대신 어제 좀 강도높게 놀았다면 하루는 차분하고 조용하게 돌아다니는 게 좋지 않으까 싶습니다.

가장 먼저 갈 관광지는 키치죠지입니다. 도쿄 내에서 가장 살고 싶은 마을 1위로 선정될 만큼 키치죠지는 살기 좋은 동네인 것 같습니다. 딱 역에서 내리는 순간 나도 이곳에서 살고싶다는 생각이 마구 드는데 대신 집값이 정말 비싸겠죠?

아케이드 거리가 조그맣게 있어서 상점가도 잘되어있고 반대편에는 이노카시라 공원도 있습니다. 피곤하니깐 이노카시라 공원 바로 앞에 있는 스타벅스에 들러서 커피로 카페인 충전한 다음 이노카시라 공원 산책 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키치죠지에 있는 유명한 빵집이 있는데 그곳에도 들러서 꼭 빵도 사와야하구요. 멘치카치도 유명한데 먹을게 너무 많아서 곤란할 지경이겠습니다.

고독한 미식가에 소개된 맛집부터 점심식사도 어디에서 먹어야할지 정하는데 고민을 좀 해봐야겠습니다.

그리고 오후에는 갈 수 있다면 지브리 미술관에 가볼까 하는데요. 지브리 미술관은 100%예약제 이기 때문에 사전 예약을 해야합니다. 여행 출발 전에 미리 할 수있으면 미리 예약을 하고 갈 계획인데 아직 지브리 일정은 미정입니다. 몇 년 전에 한번 가본 적이 있긴한데 기억이 거의 없어서 다시 가고 싶은 마음도 있고 차라리 그 반나절을 다른 곳에 쓰고 싶다는 생각도 있습니다. 뭐 다른 곳에 쓰더라도 어차피 시부야, 신주쿠에서 쇼핑하는 일정이겠지만요. 암튼 3일차 오후일정은 더 고민을 해봐야겠습니다.

마지막 4일차는 당연 쇼핑입니다. 신주쿠에서만 쇼핑할 생각인데요. 호텔을 신주쿠에 둔 이유도 중간중간 무거우면 호텔에 짐을 두러 들어가야하기 때문입니다. 신주쿠의 돈키호테는 너무 정신없으니깐 그냥 저렴한 드럭스 스토어에 가서 1차 쇼핑하고 또 내츄럴 키친이 너무 가고 싶습니다. 시부야에도 있지만 신주쿠에도 있으니깐 내츄럴 키친가서 저렴한 접시랑 포크랑 이것저것 다 사오고 싶습니다.

아 그리고 긴자의 마네켄 와플이 신주쿠에도 분점이 생겼더라구요. 마네켄 와플 정말 좋아하는데 마지막 날에 사두면 그날 저녁에 집에가져가서 가족과 다 같이 먹을 수 있습니다. 마네켄 와플도 살 수 있을만큼 사와야겠네요.

무인양품도 가서 사고싶은 것들 다 쇼핑해오고 싶습니다. 대신 마지막 날도 시간이 반나절 밖에 없으니깐 아마 초 스피드 쇼핑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3일차 오후도 쇼핑일정을 넣어야하나 고민중입니다. 은근 쇼핑시간이 많이 소요되더라구요. 친구들한테 받은 것도 많으니깐 쇼핑해서 선물로도 많이 나눠주고 나도 갖고 생각만으로도 너무 행복해집니다. 빨리 도쿄 여행 떠나고 싶습니다.

우에노, 아사쿠사, 오바이바 이런 일정은 이제 그만하고 키지쵸지, 다이칸야마, 에비스, 지유가오카 또는 시모키타자와등 이런 쪽으로 많이 둘러보고 오는 여행일정을 만들고 싶습니다. 다들 알찬 여행 계획하셔서 즐거운 여행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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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수봉'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