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2017. 1. 4.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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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하면 어떤말이 가장 먼저 떠오르시나요? 저는 '쿠이다오레'란 말이 떠오르는데 쿠이다오레의 뜻은 '먹다가 망한다'입니다. 오사카는 소문난 맛집이 워낙 많아서 일본내에서도 쿠이다오레 오사카, 먹다가 망한다는 오사카로 불리고 있습니다.

도대체 얼마나 먹을 게 많으면 그런 말까지 붙여졌는지 모르겠지만 오사카 여행을 앞두고 있는 관광객의 입장으로는 너무 기대되기도 합니다.

다들 왜 오사카는 먹방여행이라고 하는지 저도 이번에 먹방여행을 제대로 찍고 오고 싶습니다. 그래서 오사카에 가면 어떤걸 먹어야하는지 요즘 찾아보고 있는데요. 라멘부터 우동, 오코노미야키, 돈카츠, 오므라이스 등등 유명한 메뉴가 많이 있지만 오늘은 그중에서도 디저트 메뉴, 간식으로 먹으면 좋을 메뉴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그리고 우메다 지역이나, 신세카이, 신오사카까지는 범위가 너무 넓어서 제가 조사한 맛집은 도톤보리 또는 신사이바시 가까이에 있는 간식 맛집들입니다.

개인적인 취향으로 골랐으니 저처럼 여행 준비하시는 분이 있다면 살짝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 홉슈크림
슈크림 전문점입니다. 겉은 바삭한 빵에 속은 부드러워서 오사카 가면 꼭 먹어야할 추천 디저트입니다.
이곳은 빵도 크림도 매장에서 직접 만들기 때문에 더욱 맛있다고 하는데요. 기본 메뉴가 커스터드 크림이 들어가는데 역시 기본 메뉴가 가장 맛있지만 녹차나 쇼콜라가 들어간 슈크림도 인기입니다.
가격이 160엔 정도로 저렴하니깐 종류별로 사서 하나씩 맛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여름에는 슈크림 대신 아이스크림은 넣어주는 메뉴도 있다고하는데 이 메뉴는 안먹어 봐서 꼭 먹어보고 싶네요. 슈크림이 정말 가득 들어있어 비쥬얼 깡패입니다.
위치는 난카이난바역 북쪽출구에서 5분정도 소요되는 곳에 있습니다.

2. 파블로 치즈케이크
정확하게는 치즈 타르트입니다. 인기 절정의 가게이기 때문에 항상 치즈케이크를 구입하려는 사람들의 줄이 길게 늘어선 모습을 볼 수있는데요.
지금은 인기가 많아져서 매장이 여러 곳에 있어 비교적 쉽게 구입가능합니다.
작년 11월에 도쿄에 갔을때도 아키하바라쪽에 매장을 발견했기때문에 다른 지역에도 많이 생긴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오사카가 원조라는 사실!
특히 이 치즈케이크는 굽는 정도에 따라 레어와 미디엄으로 나눕니다. 입맛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데요.
치즈가 입안에서 몽글몽글하게 퍼지는 감각을 느끼고 싶다면 단연 레어입니다.
한입먹으면 달걀 반숙 먹을 때같은 느낌이 나는데 금방 입속에서 사라져버리는 마법같은 일을 경험하실 수 있을겁니다. 상상만했는데도 너무 먹고 싶습니다.
신사이바시 상점가를 걷다보면 만날 수 있고 난바 도톤보리에도 파블로 가게가 비교적 크게 있으니 구글 지도 켜고 찾아가시는 걸 추천해드립니다.

3. 코가류 타코야키
타코야키 맛집중에서 일본내에 가장 유명하다고 알려진 곳입니다.
사실 도톤보리 시내를 거닐다 보면 타코야키 파는 곳을 많이 만날 수 있어서 가까이에 있는 곳에서 사먹어도 맛있긴 합니다.
한국에서 파는 것과 오사카 현지에서 먹는 차이는 정말 크기 때문인데요.
그냥 시끌벅적한 도톤보리 한가운데서 자리잡고 앉아 뜨거울때 호호 불어먹는 타코야키는 정말 별미입니다.
어딜가도 대부분 맛있는 타코야키이지만 그중에서 코가류가 특별히 맛있다고 소문이 나 있습니다. 아메리카무라 쪽에 위치해있고 근처에 삼각공원이 있어서 다들 여기서 모여서 타코야키를 먹는다고 합니다. 무려 타코야키로 30년 역사를 자랑하는 곳이라고 하니 오사카의 전통 타코야키를 맛보고 싶다면 코가류 타코야키 추천합니다. 저도 이번에는 도톤보리 쪽에 있는 타코야키가 아닌 아메리카무라로 이동해서 타코야키를 먹어보려고 합니다.

4. 루쿠스랍스터

루쿠스는 도쿄 여행 당시 하라주쿠에서 먹었었는데 신사이바시에도 생겼다고 합니다. 테이크아웃 전문점이지만 부담없는 가격에 랍스터를 즐길 수 있습니다. 랍스터롤이 주메뉴인데요. 버터를 발라 구운 빵안에 롭스터 살을 가득 넣어주고 레몬을 뿌려 마무리합니다. 사진을 보여드리면 더 좋겠지만 유명한 메뉴이니 드시고 싶으시면 별로로 검색해보시는게 좋습니다.

(애드센스 도전중이라서 이미지 제외하고 글을 쓰고 있습니다. 빨리 마무리해서 제대로 된 포스팅 글을 쓰고 싶습니다)

5. 551 호라이 만두

오사카의 명물로 알려진 만두가게인데요. 주먹만한 크기의 고기만두를 먹을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파는 돼지고기 왕만두와 비슷하다고 하는데 피도 맛있지만 육즙이 양파와 어우러져 정말 맛있다고 합니다. 제가 오사카 갔을 때 홉슈크림 먹고 바로 옆에 이 호라이 만두가게가 있었는데 그땐 그냥 지나쳤어요. 왜 그랬는지 후회스럽습니다. 한개라도 더 먹고 왔어야하는데 말이죠. 다음 오사카여행가면은 지금 찾아본 것들 다 먹고 올 계획입니다.

아 그리고 마지막으로 리쿠로오지상 치즈케이크도 먹고 오고 싶습니다. 덴마크에서 직수입한 크림지츠를 사용해서 더욱 맛있다고 귀국전에 바로 사오면 집에와서도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렌지에 살짝 돌려먹으면 그렇게 맛있다고 하니 마지막 날은 리쿠로 오지상 치즈케이크를 사는 걸로 마무리하면 될 것 같습니다.

하루 세끼 맛집 찾아다니면서 챙겨먹고 중간중간 간식까지 먹으려면 이번 오사카 여행은 정말 바쁠 듯 합니다.

준비 많이 해서 꼭 성공적인 오사카 먹방 여행이 되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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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수봉'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