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2016. 12. 6.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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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큐슈로 온천여행 가려면 어디가 좋을까? 큐슈에 있는 온천마을 추천해드립니다.

 

 

어제는 날씨가 조금 풀린 것 같더니 다시 날씨가 쌀쌀해졌습니다. 내일은 영하권으로 더 떨어진다고 하니깐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추위를 워낙 많이 타기때문에 추운건 정말 딱 질색이거든요. 그래서 겨울이면 되도록이면 아무곳도 안가고 싶지만 그래도 일본으로 온천여행은 떠나고 싶습니다. 아무것도 안하고 2박3일 온천에서만 뜨뜻하게 있다가 돌아오면 참 좋을 것 같은데 그러면 비용이 많이 들어서 무리이겠죠? 아마 2박3일로 온천여행을 간다면 1박은 료칸에서 하고 1박은 비지니스 급 호텔이지만 온천시설이 있는 곳이라던가 좀 저렴한 온천 호텔이라던가 이런식으로 구성해서 큐슈 온천여행가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큐슈에 있는 온천하기 좋은 곳들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1. 유후인

유후인은 워낙 유명해서 따로 설명이 필요없을 것 같지만 큐슈에서 가장 유명한 온천마을입니다. 료칸도 많이 있고 온천물도 좋기로 소문이 자자합니다. 하지만 너무 유명하고 인기가 많다보니 항상 사람들이 붐비는 곳이기도 하고 온천도 료칸에 따라 물이 차이가 나는 느낌인 것같아요. 고급료칸에 숙박하고 싶지만 그러기엔 금액이 너무 비싼것도 현실이구요.

하지만 꼭 료칸에 숙박하지 않더라도 온천만 이용할 수 있는 시설들이 많이 있으니깐 당일코스로 해서 유후인 온천마을에 다녀오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2. 쿠로카와

구마모토 현 아소군에 위치한 작은 온천마을이지만 유후인 만큼이나 큐슈에서 물 좋기로 소문난 쿠로가와 온천입니다. 한번 다녀오고 온천물에 반했을 만큼 일본내에서도 온천의 효능이라던가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일본내 온천 랭킹에서 1~2위로 선정될 만큼 유명합니다. 마을 자체가 간판도 없고 눈아픈 색이 전혀 들어가지 않아서 고즈넉한 느낌이고 쿠로카와에 가면 마음이 편한해지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정말 자연 친화적인 곳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쿠로가와 온천마을 안에는 미인탕부터 유명한 온천탕들이 많이 있는데요. 한곳에서만 온천하면 아쉬우니깐 온천여관조합 카제노야에 들러 뉴토테가타(1300엔)을 구입하면 총 세곳의 온천탕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쿠로카와에서 숙박까지 하고 뉴토테가타를 구입한 다면 총 4곳의 료칸에서 온천을 할 수 있는건데요. 유카타를 입고 온천하러 돌아다니는 재미도 있습니다. 저는 예전에 엄마와 단 둘이서 갔었는데 엄마가 참 좋아하셨습니다. 료칸도 만족스러워 하셨구요. 그때 오캬쿠야 라는 정말 오래된 전통있는 료칸에서 숙박했었습니다.

 

3. 벳부

벳부는 온천마을이긴 하지만 전통료칸 보다는 규모가 있는 온천호텔들이 많이 있는 곳입니다. 하지만 온천 용출량이 일본 제일의 도시라고 합니다. 거리 곳곳에서 온천수가 뿝어져 나오고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온천 마을? 온천 도시입니다. 관광지도 지옥온천 또한 둘러볼 만 합니다. 효탄온천에서는 모래찜질 온천을 할 수도 있고 숙박은 스기노이 호텔을 추천합니다. 온천 호텔로 정말 규모가 큰 곳인데 식사나 온천시설등이 정말 잘되어있습니다. 가족단위로 여행갈 경우 스기노이 호텔 특히 추천합니다.

 

4. 우레시노

후쿠오카 옆에있는 사가현 우레시노 시에 있는 온천으로 약 1300년의 역사를 가진 온천마을 입니다. 그리고 우레시노 온천은 탄산 나트륨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온천이라고 하는데요. 탄산 나트륨이 피부를 매끄럽고 부드럽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피부를 부드럽게 만들어주기 때문에 우레시노 온천은 미인온천이라는 별명도 갖고 있습니다. 온천 마을은 작지만 건강에 좋은 두부요리가 유명하고 특징있는 료칸이 많아 가볼만 한 곳입니다. 대신 우레시노 온천은 버스로만 갈 수 있어 교통이 불편하다는 것이 단점입니다.

 

 

5. 운젠

나가사키에 위치하고 있는 운젠은 위에 소개해드린 온천마을 중에서 가장 지명도가 떨어지는 곳일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그만큼 조용해서 더 분위기가 좋을 수도 있습니다. 나가사키까지 인천에서 한번에 갈 수 있는 항공편이 생겨서 접근성이 좋아졌으니 나가사키로 온천여행 가는 것도 좋을 것 같구요. 주변에 시마바라 성도 있고 조용한 관광지들도 꽤 있습니다. 복잡한거 싫어하고 자연을 좋아하는 분들께 추천해주고 싶은 온천마을입니다.

 

 

오늘은 일본 큐슈에 있는 온천마을 이렇게 다섯곳 소개해드렸습니다. 다음 기회가 있으면 가고시마에 있는 온천까지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해드리고 싶은데요. 사진도 넣어서 설명드리고 싶지만 사진 정리는 시간이 또 필요에 이것도 다음 기회로 미루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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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수봉'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