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2016. 12. 5.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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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간사이 오사카 자유여행 4박5일 일정 계획하기>

 

지금 당장 떠나고 싶은 곳은 일본 오사카지역 입니다. 오사카 지역뿐만아니라 오사카를 포함한 간사이 지역을 다 둘러보고 싶은데요. 그러려면 시간이 꽤 많이 걸릴 것 같아서 4박5일 일정을 계획해보려고 합니다.

오사카 여행은 내년 봄 쯤에 떠나려고 계획하고 있는데 일정은 미리 정해두고 그에 맞게 항공권이랑 숙박권 그리고 패스까지 예매하려고 합니다. 특히 항공권은 빨리 예약할수록 저렴한데 아직 쉴 수 있는 날짜가 정확하게 나온게 아니라서 예약을 망설이고 있습니다.

 

일정 계획하기에 앞서 먼저 패스권은 어떤 걸 구매할지 결정했는데요. 간사이 스루패스 3일권과 난카이 라피토 왕복권 이렇게 두가지 패스를 구입하려고 합니다. 난카이 라피토 왕복권으로 첫째날과 마지막 날에 사용하고 중간날에는 간사이 스루패스 3일권을 사용할 예정입니다. 오사카 주유패스는 구입하지 않습니다. 오사카 시내 여행보다는 간사이를 중심으로 둘러보는 일정이다보니 이번엔 오사카 주유패스는 사용할 시간이 없습니다. 그럼 첫날 일정부터 알려드리겠습니다.

 

1일차 간사이공항 도착, 난바 시내 이동, 호텔 체크인 후 난바, 오사카 시내 관광

 

저는 지방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인천공항까지 가려면 꽤 시간이 걸립니다. 오전 비행기를 타면 대부분 새벽 출발할 때가 많아서 첫날이 자유여행 일정 중 가장 힘든날이더라구요. 그래서 첫날은 난바 주위로만 가볍게 둘러보려고 합니다. 맛있는거 먹고 난바랑 신사이바시 돌아다닌 후 다시 맛있는거 먹고 쇼핑도 조금씩 하는 일정입니다.

 

간사이 공항에 도착해서 난카이 라피토 티켓을 이용해 난바역까지 한번에 이동한 후 난바 근처에 있는 비지니스급 호텔 숙박예정입니다. 후보로는 신사이바시쪽에 있는 컴포트 호텔과 난바역에서 걸어갈 수도 있다고 하는 도미인 신사이바시 호텔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 그리고 첫날부터 마지막날까지 호텔은 한 곳에서 지낼 예정입니다. 4박5일이라 1박 정도는 교토로 넘어가도 되지만 짐을 옮길 생각하니깐 더 힘들 것 같아서 호텔은 오사카에 계속 두고 다른 지역으로 넘어갔다 저녁에 다시 돌아올 계획입니다.

점심식사는 고민중인데 난바 도톤보리에는 맛집들이 많아서 어떤걸 먹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일단은 도톤보리 돌아다니면서 타코야끼랑 교자랑 쿠시카츠랑 이것저것 군것질로 채워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타코야키는 도톤보리에서 먹는게 가장 맛있더라구요. 그리고 도톤보리에 있는 돈키호테도 들러서 쇼핑도 살짝 할 생각인데 한꺼번에 다 사면 무거우니깐 조금씩 분배해서 구입할 예정입니다.

 

 

2일차 히메지성 이동, 고베 이동, 고베 야경까지 본 후 오사카 난바로 돌아오기

 

히메지성은 몇년전에 가고서 계속 공사중이어서 못갔는데요. 올해에 새롭게 오픈했지만 뭔가 잘 인연이 맞지않아 가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2일차에 바로 히메지성까지 이동합니다. 간사이 스루패스를 이용하면 히메지성까지 두시간 정도면 이동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고베를 지나서 가기때문에 가장 먼 일정이긴 하나 오는길에 고베에 들러서 온 다면 일정이 조금 수월해 질 것 같습니다. 어차피 히메지는 히메지성밖에는 볼거리가 없기때문에 오전에 히메지 성을 보고 바로 고베로 넘어오려고 합니다. 고베에서는 이진칸거리 가서 꼭 가보고 싶었던 컨셉스토어 스타벅스를 들러 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고베큐도 당연히 먹어야겠지요? 저녁엔 메리칸파크가서 야경까지 본다면 완전 꽉찬 일정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고베 차이나 타운에도 맛있는 먹거리가 많다고 하던데 이건 당일 상황봐서 결정하려고 합니다. 너무 힘들면 건너 뛰고 좀 체력에 여유가 있으면 차이나 타운 가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합니다.

고베에서 한신선을 타면 또 난바역까지 한번에 오는 것도 장점입니다. 그래서 오사카 시내에서 숙소는 무조건 난바역 근처여야 합니다.

 

 

3일차 교토 녹차마을 우지 이동, 교토 관광, 기온까지 둘러보고 난바로 돌아오기

 

가장 기대하고 있는 3일차입니다. 교토는 언제나 가도 좋은 곳이니깐 이번 오사카 여행에서도 당연히 갑니다. 대신 일정을 너무 빡빡하게 넣지 않고 꼭 보고 올 것들만 쏙쏙 보고 돌아오는 일정으로 정하려고 합니다. 보통 교토에 갈 때 한큐선을 타고 가쓰라에 들러 아라시야마까지 들어가 치쿠린(대나무숲)부터 보는 일정을 많이 잡는데요. 그다음엔 금각사, 청수사 이동 이런식으로 많이 계획하시던데 저는 녹차마을이 있는 우지로 이동합니다. 우지에는 녹차도 유명하지만 뵤도인이라는 절도 있는데요. 일본 10엔짜리 동전에 새겨진 절이 바로 교토에 있는 뵤도인이라는 절입니다. 여기도 오래전에 딱 한번 가본적이 있는데 아직까지 기억이 선명하게 남을 만큼 참 고즈넉하니 좋았던 곳이었습니다. 그래서 오전 반나절은 시간이 들더라고 녹차마을 우지로 가려고 합니다. 조금 힘들면 녹차 디저트도 유명한게 많이 있으니깐 디저트 사먹으면서 쉬어도 좋을 듯 합니다. 3일차는 여유있게 다닐 계획이니깐요. 그리고 우지 마을을 둘러본 후에는 후시미이나리 신사를 갈 건데요. 후시미이나리에는 빨간 도리이가 가득 채워져 있어 유명한 곳인데 사진이 너무 잘 나올 것 같아서 그리고 우지에서 후시미이나리까지 가까이 연결되길래 다음일정으로 정했습니다. 후시미이나리 신사 보고나서는 마지막으로 청수사, 기요미즈테라를 가려고 합니다. 교토에 갔는데 청수사를 안보고 오면은 서운할 것 같아서 청수사 일정을 넣었습니다. 3일차는 딱 세곳만 둘러보고 올건데 이렇게 하면 일정이 너무 짧아질까요? 금각사, 은각사까지 가기에는 너무 멀 것 같고 당일 시간이 많이 남으면 니조조, 니조성을 보러가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니면 일찍 오사카 시내로 돌아와서 쉬는 것도 좋을 것 같구요. 자유여행은 힘들어서 중간중간 쉬어주는 타임이 꼭 필요합니다.

 

 

4일차 나라 이동 오후엔 난바로 돌아와 마지막 오사카 쇼핑 즐기기

 

4일차는 아무래도 오전에 늦잠을 잘 것 같은데요. 전날 교토 다녀왔으면 분명 힘들 것 같아서 4일차도 역시 여유롭게 보내려고 합니다. 되도록이면 오전에 일어나서 나라로 떠납니다. 긴테츠 나라선을 타면 역시 난바에서 출발 할 수 있으니 이동이 편할 것 같습니다. 나라역에 도착하면 바로 도보로 동대사(도다이지)로 이동하고 가는 길에 사슴 공원도 들러 줄 계획입니다. 사슴과 오랜만에 만날 것 같아서 조금 떨리긴 하지만 그래도 너무 기대됩니다. 여름에 가면 사슴이 냄새가 심한데 봄에 가니깐 괜찮겠죠? 사슴이 너무 큰데 가까이 오면 조금 무섭기까지 하더라구요. 하지만 사진은 잘 나올 것 같아서 나라 일정 역시 너무 기대됩니다. 간사이 지역은 둘러볼 곳이 너무 많은 것 같아요. 4박 5일 일정이 부족하다고 느껴질 만큼입니다. 다음에는 더 길게 계획해봐야겠는데 직장인이 5일 이상 연차를 쓰는건 무리가 따르긴 합니다. 슬픈 현실이지만요.

암튼 오전엔 나라를 둘러보고서 오후엔 난바로 돌아와서 다시 도톤보리를 둘러보려고 합니다. 체력이 남아있다면 시텐노지 쪽을 다녀오는 것도 좋을 것 같긴하데 저는 저를 너무 잘 알고있기때문에 아마 난바 시내에 계속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녁엔 우메다로 이동해서 공중정원 전망대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고 최근엔 우메다 공중정원 전망대보다 아베노하루카스가 그렇게 좋다고 소문이 자자해서 아베노 하루카스 가는 것도 후보 일정 중 하나입니다. 아마 아베노 하루카스로 가게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5일차 짐정리, 호텔 체크아웃 후 짐 맡기기, 난바 시내 둘러본 후 간사이공항 이동

 

마지막 날입니다. 너무 늦은 비행기를 타면 집에노는 시간이 그만큼 늦어지기 때문에 12시나 14시 정도로 의외로 빠른 비행기를 탈 예정입니다. 그래서 마지막 날은 아무 일정도 없을 것 같아 조금 아깝기는 하지만 그래도 집에 빨리와서 다음 날 회사갈 준비를 해야하니깐 어쩔 수 없습니다. 물론 여행일정을 월화수목금 이렇게 5일을 잡고 집에 돌아와 토일 쉬다가 다음날 월요일 출근하면 좋겠지만 그렇게 연차를 절대로 사용 못할 예정이니깐 수목금 연차내고 토일까지 붙여서 여행을 가게 될 확률이 99퍼센트이기 때문에 마지막 날은 마음 편하게 일찍 돌아오려고 합니다. 오랜만에 일본 여행 떠나는 거라서 쇼핑도 한가득 일 것 같고 짐 15키로 넘지 않게 잘 챙기는 것도 요령일 듯 합니다. 나머지 부피가 큰 건 기내에 들고탈 수 있게 나눠야 하고요.   

이렇게해서 4박5일 일정이 완성되었습니다. 나름 완벽하게 계획했다고 생각하는데 조금 더 세부적으로 점심이랑 저녁먹을 곳 등 맛집도 찾아야하고 입장료랑 현지에서 얼마 돈을 써야하는지 금액도 뽑아봐야하고 가장 중요한 항공권, 숙박권도 예약해야하고 아직 할일이 많습니다.

연차 정해지면 바로 항공권 끊을 거니깐 항공권 예약하고서 그 다음 일정들도 이곳에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제발 그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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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수봉'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