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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1.01 겨울에 떠나면 좋은 여행지, 눈의 고장 일본 홋카이도
여행이야기2017. 1. 1.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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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떠나면 좋은 여행지, 눈의 고장 일본 홋카이도 추천합니다.

눈의 고장이라고 불릴만큼 유명한 겨울의 여행지가 있는데요. 바로 일본의 홋카이도입니다. 최근 다시 여행병이 생겨서 어디로 여행갈까 계속 알아보고 있는데 역시 겨울이라 그런지 홋카이도로 가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하지만 홋카이도는 겨울에 워낙 인기 많은 여행지라 그런지 지금 예약하면은 늦은 감이 있습니다. 적어도 2~3개월에는 미리 예약을 해야합니다. 내년을 기약하던가 아니면 비용이 많이 들더라도 감수하는 방법밖에는 없습니다.

특히 삿포로의 눈축제가 시작되는 시즌은 더욱 많이 사람들이 몰리기때문에 항공 예약부터 호텔예약까지 예약 자체가 어렵다고 합니다. 내년 겨울 가족 여행으로 홋카이도를 가야하나 하고 생각중입니다. 가족여행이라면 아무래서 자유여행보다는 패키지 여행이 더 편한 것 같습니다. 자유여행이면 렌트를 해야할 것도 같고 이것저것 생각이 많은데 암튼 겨울에 떠나는 홋카이도 여행은 너무 낭만 적일 것 같습니다.

끝없이 펼처진 설원을 보는 것만으로도 너무 기분 좋을 것 같기도 하구요. 오타루도 가고 싶고 하코다테에 가서 야경도 보고 싶습니다.

 

특히 오타루는 꼭 가보고 싶은 도시인데요. 일본 여행 러브레터를 기억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아마 다들 공감하시리라고 생각됩니다. 여주인공이 하얗게 뒤덮인 눈 위에서 오겡끼데스까라고 외치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가슴 아련해지는 느낌의 감동을 받았던 영화 러브레터의 촬영지가 바로 오타루입니다. 영화 속에서는 고베라고 표기되는 곳도있는데 고베도 모두 오타루에서 촬영되었다고 합니다. 홋카이도의 작은 마을인데 영화의 힘으로 아직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도시입니다. 저도 꼭 가보고 싶습니다.

하지만 오타루에서 영화 러브레터의 흔적을 찾기란 쉽지 않습니다. 영화가 워낙 오래전이기도 하고 시내와는 멀리 떨어져있어서 가기 어렵기도 합니다. 하지만 꼭 촬영지를 둘러보는 것만이 아니더라도 운하가 있는 낭만이 있고 오르골당이 있고 맛집들이 있는 오타루라는 것만으로도 오타루는 충분히 매력적인 도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도 꼭 가보고 싶은 러브레터의 촬영지는 바로 여주인 공인 후지이 이츠키의 집이었는데 아쉽게도 이 집은 불타서 남아있지 않습니다. 오타루의 제니바코라는 곳에 있다고 합니다. 한국인들 관광객이 가면 많이 반겨줬다고 하는데 너무 아쉽습니다. 집을 보는 것만으로도 러브레터의 감동이 느껴졌을 것 같은데요.

아쉽고 아쉽고 또 아쉽습니다. 삿포로에서 오타루까지의 거리는 45분 정도 소요된다고 하니 접근성도 좋습니다. 삿포로 여행 계획하고 있으시다면 꼭 오타루까지 같이 둘러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홋카이도에서 촬영된 유명한 영화로는 철도원도 있습니다. 일본에서 권위있는 상인 나오키상을 수상한 아사다지로의 단편소설을 영화로 만든 것으로 1999년에 일본에서 개봉된 영화입니다. 기억하시는 분들도 있으실테고 모르는 분들도 많을 것 같은데 겨울 영화이고 따뜻하고 잔잔한 영화이니 이번기회에 한번 찾아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영화속에 나오는 배경이 된 것 역시 홋카이도이며 호로마이역이라는 곳이 나오는데 이 호로마이역은 실제로 존재하는 역은 아니라고 합니다. 하지만 영화에서 호로마이 역의 모델이 된 곳은 찾을 수 있는데 홋카이도 중부의 이쿠도라 역이라는 곳입니다.

작은 간이역이라고 하는 이쿠도라역도 한번 꼭 가보고 싶습니다.  완행열차를 타고 설원을 달린다면 느낌이 묘할 것 같습니다. 기쁠 것도 같고 슬플 것도 같고 뭔가 쓸쓸함을 많이 느껴질 것 같은 느낌인데요. 이 역에 간다면 눈의 고장이라는 말을 제대로 느끼고 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 가고 싶은 곳은 하코다테입니다. 하코다테는 일본의 3대 야경지로도 꼽힐만큼 야경이 정말 아름다운 곳으로 소문 난 곳입니다. 삿포로에서 멀리 떨어져있어서 접근성이 좀 어렵기는 하지만 그래도 삿포로 여행을 간다면 하코다테도 같이 가고 싶습니다. 점점 여행지에 대한 욕심이 생기다 보니깐 패키지여행에서 자유여행으로 마음이 바뀌는 것 같습니다. 패키지 여행으로는 대부분 일정이 아무래도 오타루나 도야코 호수, 노보리베츠 정도의 일정만이 있는 것 같더라구요. 제가 가고 싶은 곳은 빠져있는 경우가 많아서 다시 생각해 봐야할 것 같습니다.

하코다테는 홋카이도 여행의 로망 같은 곳이라서 암튼 꼭 가보고 싶은 여행지입니다. 전차가 다니고 있고 이국적인 풍경이 있으며 항구도시이기도 하고 꼭 도쿄 근교에 있는 요코하마와 닮아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해산물도 풍푸해서 유명한 털게를 비롯해 가리비 등 먹을 것도 정말 많다고 하니깐 하코다테에서 1박하면서 아침시장도 방문해보고 싶습니다.

 

홋카이도에는 또 닝구르테라스라는 곳이 있습니다. 요정의 숲이라고도 많이 알려져있는데요. 우연히 사진 한장을 봤는데 너무 예쁜 곳이라 첫눈에 반하고 말았습니다. 비에이 후라노와 가까이에 있어서 렌터카로 여행가시는 분들은 꼭 이곳도 같이 코스에 넣어서 가시는 것 같더라구요. 밤에 조명이 들어와야 예뻐서 저녁에 가는게 좋다고 합니다. 크게 볼거리가 있는 건 아니고 상점가가 이어지지만 그냥 산책한다는 마음으로 가볍게 둘러보기 좋을 것 같습니다. 정말 그러다가 요정을 만날 수 있을 것 같아요. 근데 사진으로 보면 진심으로 요정이 살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홋카이도는 여로모로 신비한 곳인 것 같아요. 아오이이케도 다른 곳에서는 보기 힘든 파란 호수가 있는 곳이고 일본 내에서 가장 투명도를 자랑한다는 마슈호도 바로 홋카이도에 있습니다.

홋카이도의 매력은 정말이지 끝이 없는 듯 싶습니다.

 

그리고 꼭 하나 언급하고 싶은 건 홋카이도의 먹거리입니다. 홋카이도는 청정지역으로 알려져있어서 먹거리역시 유명한 것들이 많습니다. 먼저 삿포로 라멘이 있겠는데요. 삿포로에서 시작된 라멘이라고 해서 삿포로 라멘이라고 합니다. 삿포로 시내에 가면 라멘 골목이 아직까지 남아있을 만큼 삿포로 라멘은 라멘의 발상지라는 자부심이 대단합니다. 추운 날 따뜻한 라멘 국물을 먹으면 그 맛이 일품일 것 같습니다. 다른 곳과 비교해서 담백한 라멘 맛이라고 하니 어떤 맛일지 궁급합니다.

그리고 스프카레도 홋카이도의 대표 음식입니다. 카레이지만 걸죽하게 먹는 것이 특징입니다. 원래 일본 본토에서는 매운 음식이 많이 없는데 홋카이도에서는 스프카레를 맵게 먹습니다. 역시 추운지방이기때문에 얼큰하게 먹는게 발달하지 않았나 하는 개인적인 생각인데요. 일반 카레와는 다르게 각종 야채가 큼직하게 들어가고 고기나 토핑도 정말 큼직하게 들어간다고 합니다. 종류도 다양해서 해산물이 가득 들어간 스프카레도 있다고 합니다. 삿포로 시에서 처음 시작된 음식이라고 합니다.

홋카이도에는 치즈나 각종 유제품이 유명합니다. 80% 이상을 유제품으로 가공해 전국에 공급하고 있는 곳이 홋카이도로 많기도 하지만 깨끗하고 맛있기도 유명합니다. 그래서 홋카이도 여행을 간다면 우유나 치즈 그리고 각종 디저트도 정말 맛있습니다. 치즈케이크나 푸딩도 홋카이도만의 유명한 제품들이 많이 있으니깐 꼭 드시고 오는걸 추천해드립니다.

홋카이도까지 갔으면 또 게요리를 안먹고 온다면 서운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털게부터 킹크랩등 유명한 게는 다 홋카이도에서 먹을 수 있습니다. 앞에서 언급한 오타루나 하코다테에서도 유명하고 삿포로 시내에도 게요리로 유명한 식당들이 정말 많이 있습니다. 다만 일본내에서도 게요리는 고가요리이기 때문에 비용은 다소 부담되는게 사실이나 그래도 홋카이도에 갔다면 한번쯤은 먹고와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생으로 먹어도 게는 그렇게 달콤하다고 하는데요. 기회가 있으면 다양한 게요리를 홋카이도에서 맛보고 싶습니다.

 

이렇게 나열하고나니 홋카이도에 가야할 이유가 점점 들어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겨울에 떠나면 더 좋을 여행지 홋카이도는 그저 눈을 보기 위해서 가는 것만이 아닌 눈축제에 온천시설도 많이 있고, 꼭 가봐야할 유명 관광지에 다양한 먹거리까지 정말 매력이 넘치는 도시인 것 같습니다.

올 겨울 또는 내년 겨울에 저와 함께 떠나 보시는 건 어떨까요. 홋카이도 정말 가고 싶은 일본 도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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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수봉'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