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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12.24 내년 봄에는 도쿄여행가서 가마쿠라에 꼭 다녀오고 싶습니다.
여행이야기2016. 12. 24.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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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여행앓이가 한참 입니다. 빨리 여행가고 싶은데 시간이 잘 맞지 않아서 가고싶다. 가고싶다. 가고싶다. 이렇게 속으로만 백번 말하고 있는 것 같아요. 물론 속으로만 말하는 건 아니지만요^^

주위에 친구들 만날 때마다 여행가고 싶은데 언제갈까?? 가족들한테도 아 요즘 너무 여행가고 싶다 이렇게 자주 말하고 있습니다.

오늘 영화보려고 어떤게 좋을지 리스트를 찾던 중 아, 내년 봄은 도쿄로 가서 가마쿠라에 다녀와야지! 하고 마음먹었습니다. 정말로 내년 봄에는 도쿄 가마쿠라로 떠나고 싶은데요.

찾아봤던 영화는 바닷마을 다이어리라는 영화입니다. 2015년에 개봉한 영화인데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작품입니다. 태풍이 지나가고라는 영화도 극장가서 봤었고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라는 영화도 참 인상깊게 봤기때문에 바닷마을 다이어리도 나중에 꼭 봐야지 하고 아껴두었던 영화입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감독은 참 색감도 그렇고 잔잔하지만 계속 보게만드는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여행가면 바다가 있는 곳을 꼭 찾아가는 편이라서 그런지 바닷마을 다이어리도 끌렸습니다.

이 영화의 배경이 된 곳이 바로 가마쿠라입니다. 그래서 겨울은 너무 추우니깐 따뜻한 봄이되면 가마쿠라 바다보로 한번 다녀오고 싶습니다. 최근에는 바닷마을 다이어리라는 촬영지로 알려졌지만 그 전부터 가마쿠라는 슬램덩크의 배경이 된 곳이기때문에 유명했습니다.

에노시마 해안을 바라보며 달리는 에노덴 전차도 슬램덩크에 등장하고 북산고의 모델이 된 가마쿠라 고등학교도 있습니다. 하지만 고등학교는 직접 둘러보지 못하기때문에 가마쿠라고교역마에라는 에노덴 역에서 내리면 유명한 철도 건널목이 있는데 이곳이 꼭 사진찍어야하는 포토스팟이기도 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가마쿠라에는 다이부쓰라는 대불상이 있습니다. 쓰루오카하치만궁과 하세데라 신사도 있고 에노시마 해변에서 보는 석양 등 둘러볼 만한 곳이 많아서 봄여행으로 참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벛꽃이 피는 시즌에 간다면 너무 예쁠 것 같은데 옛날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거리거리를 걸으면서 특유의 일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을 것 같네요.

그리고 바닷마을 다이어리에 등장하는 식당이 하나 있는데요. 지금도 영업을 하고 있는 식당이라고 합니다. 영화에 등장한다고 하는 시라스동(잔멸치덮밥)을 먹어보는 것도 여행에 대한 추억이 될 것 같지만 사진으로만 보는 시라스동은 제 스타일은 아닌 것 같긴 합니다. 생 멸치들이 엄청 많이 올려져있는 걸 덮밥으로 먹어야하는데 생선을 가리는 저는 도저히 도전 못할 것 같아요. 잔멸치이지만 잔멸치가 아닌 것 처럼 커보이는건 느낌탓이겠죠?? 가마쿠라로 여행 가기전에 다른 맛집을 하나 찾아두어야겠습니다.

 

가마쿠라는 도쿄에서 한 시간정도 유여잡고 달리면 된다고 하고 신주쿠에서 출발 가능하다고 합니다. 가마쿠라&에노시카 패스가 있어서 이걸 구입하면 교통비가 절약되는 것 같습니다. 과연 벚꽃시즌에 도쿄를 가게 될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일단 벚꽃시즌을 한번 노려봐야겠습니다. 2박3일이라도 첫날은 도쿄 시내 관광하고 하루는 가마쿠라에 다녀오면 될 것같아요. 마지막은 도쿄시내에서 쇼핑해야하니깐 쇼핑시간도 비워둘 예정입니다. 참 첫날은 벚꽃하면 역시 우에노 공원이 아니겠냐며 반나절은 우에노 공원가서 야키소바랑 타코야키 이것저것 맛있는거 사먹고 (꽃을 보러가기도 하지만 먹거리도 중요합니다^^) 반나절은 지유가오카 거닐면서 이것저것 구경도 하고 공원에서 벛꽃도 살짝 보는 일정이면 딱 이겠습니다.

 

그러고보면 지금 저 4월 봄여행은 도쿄 가마쿠라로 5월 봄여행은 나가사키로 6월엔 오키나와로 이렇게 지금까지 머릿속에서만 그리고 있는 일정이 엄청 많은데 저 과연 다녀올 수 있을까요? 다는 아니더라도 꼭 한곳만큼은 꼭 다녀왔으면 좋겠습니다.

여행 결정되면 항공부터 더 자세한 일정 포스팅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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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수봉'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