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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드라마 추천, 러브스토리(LOVE STORY)

오늘의 일본드라마 추천은 가슴 따뜻해지는 로맨스 드라마 러브스토리(LOVE STORY)입니다.

 

 

러브스토리(LOVE STORY)  11부작

2001.04.15.~2001.06.24.

편성 일본 TBS

극본 키타가와 에리코

출연 나카야마 미호, 토요카와 에츠시, 카토리 싱고, 유카, 가토 하루히코, 하타노 히로코

줄거리 슬럼프에 빠진 소설가와 편집부 직원의 러브 스토리

 

2001년도에 방영된 작품이니 15년전 드라마입니다. 자꾸 고전드라마를 추천해드리게 되는데 일본드라마는 아무리 생각해도 예전이 더 재밌었던 것 같습니다. 이런 달달한 로맨스 드라마도 많았고 스릴러 드라마 부터 다양한 장르의 드라마가 있었는데 오히려 지금은 독특한 소재는 많지만 재미없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암튼 저도 옛날 사람이 되었는지 옛날 드라마가 더 좋은 것 같습니다.

너무 재밌게 보았던 기억을 떠올려서 추천해드릴게요. 물론 아주 오래전에 본 드라마이긴 하지만 재미있어서 중간중간 다시 보았기 때문에 내용은 전부 기억하고 있습니다.

줄거리는 슬럼프에 빠진 소설가와 편집부의 이야기인데요.

여주인공인 나카야마 미호가 슬럼프에 빠진 소설가 토요카와 에츠시의 담당을 맡게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면서 사랑이 시작되는데 소설가로 나온 토요카와 에츠시의 성격이 워낙 별난 사람이라서 에츠시의 부족한 부분을 많이 채워주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나카야마 미호도 30대의 직장여성이면서 새로운 일을 맡게되어 잘해보려고 하나 고군분투하는 내용입니다. 주변 인물로는 소설가 에츠시의 앞집에 살고있는 카토리 싱고도 있구요. 카토리 싱고 이때 정말 15년 전이면 젊을때라서 미모가 열일합니다. 너무 귀여워요. 딱 카토리 싱고에게서 느끼는 밝은 모습 그대로로 나옵니다. 하지만 밝은 모습 뒤에 그만의 나름 아픔이랄까 암튼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드라마 상에서 유카와 러브라인인데 둘의 모습도 너무 사랑스럽고 예뻤습니다.

하지만 주인공들이 중심을 잘 잡아주면서 이야기가 진행되기때문에 한회한회 빠져서 볼 수 있는 드라마입니다. 아무 생각없이 가벼운 드라마가 보고 싶을 때 좀 우울하고 힘든 일 있을때 주말에 11부작 한꺼번에 몰아보면 기운낼 수 있는 드라마라 생각되어 추천해드립니다.

 

저는 그리고 일본영화 러브레터도 참 좋아하는데요. 겨울마다 생각나는 영화이고 가끔씩 보기도 하는데 첫사랑 이야기를 다룬 러브레터도 워낙 유명하기에 다들 아실 것 같아요. 일본 홋카이도의 오타루에서 촬영하기도 했죠. 그래서 오타루 가면 러브레터에 나온 촬영장소 따라가 보는 것도 참 재밌는데 여주인공의 집이 불타서 지금은 못간다는 현실이 좀 슬프기도 한 에피소드도 있습니다.

암튼 이 러브레터 이야기를 꺼낸 이유는 나카야마 미호와 토요카와 에츠시가 러브레터에 나온 주인공이기도 합니다. 컷트머리를 하고 오겡끼데스까를 외치던 나카야마 미호는 여전히 러브스토리 드라마 속에서도 너무 예쁩니다. 그리고 토요카와 에츠시는 러브레터에서 유리 공방에 일하는 친구로 나왔는데요. 예전에는 친구의 여자친구였지만 그 친구가 죽고나서 둘이 사랑하는 사이가 되었던 그래서 그 첫사랑과 이별하기 위해서 오겡끼데스까를 외쳤는데 러브레터의 커플이 러브스토리에서 다시 만나는 것도 눈여겨볼 만합니다. 

아 그 주인공들이었구나 하고 생각하면서 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소설가라는 직업이 조금 신기하게도 느껴지구요. 지금은 글을 쓸때 다 워드로 치겠지만 2001년에는 원고에 모든 이야기를 손으로 직접 씁니다. 그런 모습들 보는 것도 고전 드라마의 묘미가 아닐까 싶네요.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마지막회에서 토요카와 에츠시가 나카야마 미호가 엄마과 함께 고향으로 돌아가는 줄알고 엄청 뛰어가서 잡던 순간이 있었는데 너무 멋있었어요. 토요카와 에츠시 지금은 엄청 나이드신 중년보다 더 중년이 되었지만 나름 꽃미모를 자랑했던 시절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러브스토리 이 드라마가 분명 겨울에 방영한 드라마라고 생각했는데 날짜를 보니 봄에 방영한 드라마이네요. 봄의 상큼함과 같이 찾아온 로맨스 드라마였나 봅니다. 근데 제가 느끼는건 겨울에 보기 더 좋은 드라마 같아요. 남자 주인공이 항상 맨발을 하고 나와서 추워보여서 그럴 수도 있지만 암튼 드라마의 톤이나 분위기가 겨울과 정말 잘 어울립니다.

드라마가 재미있어서 봄에보면 또 봄과도 잘 어울릴 듯 합니다.

일본 드라마 무얼볼까 하고 고민중이시라면 2001년도에 방영한 조금 오래된 이야기 하지만 따뜻한 로맨스 이야기 러브스토리(LOVE STORY) 추천합니다.

 

주말엔 밀린 일본드라마 챙겨보시고 따뜻한 겨울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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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수봉'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