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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1.03 일본 드라마 추천 - 노다메칸타빌레 (のだめカンタビレ)
수봉의 드라마2017. 1. 3.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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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어떤 일본 드라마를 추천할까하다가 이 드라마 리뷰를 아직도 쓰지 않았더라구요. 바로 노다메칸타빌레입니다.

일드 중에서 가장 유명한 작품이 노다메칸타빌레가 아닐만큼 한국에서도 워낙 유명한데요. 그래서 그런지 추천할 생각을 못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좋아하는 드라마이기때문에 추천한다는 글과 리뷰는 꼭 남기고 싶어서 오늘의 일본 드라마 추천은 노다메칸타빌레로 정했습니다.

 

노다메 칸타빌레 (のだめカンタビレ)
일본드라마 2006.10.16.~2006.12.25

후지TV방영

출연 우에노주리, 타마키히로시

줄거리 클래식 음악을 위해 모든 열정을 쏟아 붓는 젊은이들의 이야기

 

음악을 전공하는 대학생들의 이야기를 그렸습니다. 피아노과의 노다메가 주인공이구요. 역시 피아노과이지만 지휘를 하고 싶어하는 치아키와의 이야기가 주된 내용입니다. 그 안에서 오케스트라를 만들고 치아키는 지휘자로 성장하고 그냥 피아노 선생님이 되고싶었던 노다메도 본격적이로 피아노를 마주함으로써 성장하게 되는 이야기를 닮고 있습니다. 드라마는 11부작이지만 후속편이 영화로 이어졌습니다. 저는 노다메의 엄청난 팬이었기 때문에 영화가 개봉했던 당시 일본에서 영화를 봤었습니다.

지금도 노다메 원작 만화는 다 보유하고 있고 노다메칸타빌레 애니메이션까지 모두 다 빠짐없이 봤을 정도입니다. 한국에서 리메이크 되었던 작품은 첫화만 봤는데 도저히 취향이 아니라 접었습니다. 노다메칸타빌레 팬이었기때문에 기대했었는데 실망만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암튼 그래도 드라마 원작이 가장 재밌다고 생각하는데요. 심심할때마다 수시로 꺼내보고 있습니다. 4화에는 무슨내용이 나오고 6화는 무슨내용, 9화에서는 무얼하는지 다 말할 수 있을정도로 정말 좋아하는 드라마입니다.

 

그럼 보다 본격적인 줄거리를 소개해드립니다.
노다 메구미라는 이름을 가진 우에노주리는 별명이 노다메입니다. 드라마속에서 계속 노다메라고 불리웁니다.
노다메는 음대 피아노과 3학년에 재학중인데 악보는 잘 못보지만 대신 한 번 들으면 완벽하게 연주하는 특이한 재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자기 마음대로 연주하는 버릇이 있습니다.
치아키 신이치는 모든 학생들의 동경의 대상인 피아노과 4학년입니다. 피아노를 정말 잘 연주하지만 사실은 지휘자를 꿈꾸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고로 인해서 비행기도 못하고 배도 타지 못해 일본에 묶여있는 상황입니다. 지휘자가 되려면
유럽에 가야한다고 생각하는데 못가기때문에 피아노과를 선택했었습니다.
지휘를 하고 싶지만 그렇지 못하는 현실에 절망하다 술에 취해 잠들었고 쓰레기가 가득한 노다메의 방안에서 잠을 깨게 됩니다.
알고보니 노다메는 바로 옆집에 살고 있었는데요. 깨끗한 치아키의 성격과는 달리 쓰레기 더미에 쌓여서 사는 노다메를 처음엔 기겁하다
어떠한 사건으로 청소까지 해주고 요리도 해주게 됩니다.
노다메의 재능을 알아보고 피아노를 연주하는 것에 대해 제대로 마주볼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노다메는 치아키를 유럽에 갈 수 있게 만들어줍니다. 치아키는 세계적인 지휘자 슈트레제만에게 배우면서 지휘자로서도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노다메칸타빌레는 기본적으로 만화가 원작이기 때문에 코믹적인 모습이 많이 보여집니다.
말도 안될것 같은 내용이지만 설득력 있게 그려져서 그냥 이해하고 보게 된다고 할까요?
그냥 노다메가 너무 귀여워서 계속 빠져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행동 하나하나가 보통 사람과는 다른 모습이 너무 귀엽습니다.
치아키도 좋지만 사실 노다메가 가장 좋은 것 같아요.
11화까지는 유럽 유학을 가기전까지의 내용입니다. 그 이후의 이야기를 알고 싶다면 스페셜 방송과 노다메칸타빌레 유럽편을 봐야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영화보다는 그냥 드라마가 가장 재밌었던 것 같습니다.

 

노다메와 치아키 외에도 매력적인 인물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몇몇 인상적인 인물만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S오케스트라의 콘마스터인 미네역의 에이타가 있습니다.
바이올린을 전공하며 일렉트릭 바이올린에 빠져 ROCK의 길을 걷겠다고 하지만 치아키를 만나면서 클래식에 몰두하게 됩니다.
그리고 치아키를 좋아하는 마스미는 코이데 케이스케 입니다. 지금 생각하면 이 배우가 어떻게 마스미를 했을까라고 너무 놀랍지만 맞았습니다. 마스미. 정말 반전매력을 가진 배우라고 생각합니다. 마스미는 팀파니 연주자이면서 치아키를 짝사랑 하고 있습니다. 역시 S오케스트라 멤버이면서 노다메를 연적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미키키요라는 A오케스트라의 콘마스터로 바이올린 전공자이며 나중에 미네와 사귀게 됩니다. 유럽편에서도 가끔 등장하는데 콩쿨 입상하기 위해서 엄청난 노력을 하고 있는 인물입니다.
참 클래식의 세계가 피나는 노력의 결과가 있어야만 하는 곳이기때문에 참 무서운 곳이기도 하고 음악은 또 너무 아름다우니 음악을 만드는 작곡가도 연주자도 또 지휘자까지 그런 소리를 내는 것에 대해 경이롭다는 생각입니다.

평소에 클래식을 즐겨듣는 편이 아니었는데 노다메를 좋아하다보니깐 익숙해진 곡들이 있어서 많이 친숙해 졌습니다. OST가 여러버젼으로 나와있으니 찾아보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저도 오랜만에 OST 꺼내서 들으려고 합니다. 치아키와 노다메가 연주하던 그 재미난 버젼들도 있어서 드라마 생각도 나고 클래식을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습니다.

 

드라마 마지막회가 방영되던 날이 크리스마스였는데요. 본방을 어떻게어떻게 해서 겨우겨우 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일본어를 잘 모를때였지만 자막이 없어서 그냥 화면만 봤는데도 그렇게 재밌고 감동적이었습니다. 정말 제 인생 일드라고 해도 아깝지 않을 그런 드라마입니다.
아마 노다메칸타빌레를 안보신 분들은 거의 없다고 생각되지만 그래도 아직까지 안보신 분이 있으시면 꼭 보시기 바랍니다. 이미 봤던 분들도 겨울에 보기 참 따뜻한 드라마이니깐 오랜만에 다시 보는건 어떨까 싶습니다. 드라마 중간에 나오는 코타츠가 참 따뜻해보여서 저도 코타츠에 들어가 귤까먹으면서 이 드라마를 다시 보면 참 재밌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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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수봉'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