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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종영 드라마 추천은 이종석 배수지 주연의

'당신이 잠든 사이에' 입니다.

워낙 유명한 드라마라서 보신분들이 많을지도 모르겠지만

저는 최근에 봤으니깐

아직 안보신분들 있으시면 꼭 한번 보시라고 추천해드립니다^^

 

 

 

종영 드라마 추천 - 당신이 잠든 사이에 :: 이종석, 배수지

 

 

 

 

 

 

 

세상의 모든 비극에는 후회의 순간이 존재한다.
그 순간을 미리 꿈꾸는 사람이 있다면?
그 비극을 막을 수 있을까?

우리는 살면서 크고 작은 수많은 사건을 목도한다.
시험에 떨어진다거나.. 보이스 피싱을 당한다거나 하는 사소한 사건부터..
사회 전체를 무력감에 빠트리는 대규모 참사까지..
그 수많은 사건들을 보며 
마음속으로 부질없는.. 그러나 간절한 가정을 해본다.

그 모든 사건의 순간을 미리 꿈으로 꾸는 누군가가 있다면?
그래서 그 사건이 일어나기 전에 그 누군가가 미리 경고를 해준다면?
그 비극들을 막을 수 있지 않을까?

그 부질없는.. 그러나 간절한 가정..
드라마니까 한번 해보자!

우리를 슬프게, 분노하게 만드는 사건이 많아 고단한 요즘.. 
그 비극을 미리 막는 그 누군가의 이야기..
공(功)없는 영웅들의 이야기를 꿈꾸며 달래보자!

후회.. 그것은 잠에서 깨어난 기억이다.
- Emily Elizabeth Dickinson

 

 

 

 

이 드라마는 누군가에 닥칠 불행한 사건, 사고를 꿈으로 미리 볼 수 있는 여자와

그 꿈이 현실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검사의 이야기인데요.

 

1화부터 흡입력있는 스토리때문에

마지막화까지 주말내내 몰아봤습니다.  

 

 

 

 

 

 

정재찬 이종석

난 검삽니다. 사건이 일어난 다음에 처벌하는 게 내 일이지 사건을 미리 막는 게 내 일은 아니란 말입니다!

밖에서 재찬은..
한강지검 형사3부에 발령받은 말석검사다.
사교성이 없어서 인맥이 중요한 검사조직에서도 인맥이 빈약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조직 뿐 아니라 이웃들 간의 인맥을 쌓는 요령도 없는데다가 의지도 별로 없다.

집에서 재찬은...
집안에서는 엉망진창 난장판이다.
청소나 설거지를 하는 법이 없고 휴일은 그에게 세수하지 않는 날이다.
안경을 끼고 산발인 머리, 양말마저 짝 맞춰 신는 법이 없다.

과거에 재찬은..
중학교 때까지 단 한 번도 전교 꼴찌를 놓쳐본 적 없는 대책 없는 꼴통이었다.
경찰인 아버지는 없는 살림에 법대생인 유범을 과외선생으로 붙여줬다.
성적을 올릴 때마다 과외비 만 원을 올려준다는 달콤한 제안에 유범과 짜고 성적표 조작을 하게 된다. 그러나 그 사실을 아버지에게 들키고 아버지로부터 신뢰를 잃게 된다. 이후로 누군가에게 실망이 되는 것이 얼마나 아픈지 알게 됐고, 누군가의 기대를 실망으로 바꾸지 않기 위해 기를 쓴다.
그 노력이 꼴찌였던 재찬을 검사의 자리까지 이끈 동력이 됐다.

현재에 재찬은..
한강지검에 발령이 난 이후로 뭔가 인생이 꼬이는 느낌이다.
엮이고 싶지 않았던 유범과 만난 데다 깐깐한 선배검사들과 부장검사 사이에서 유능한 검사로 인정받고 싶지만 맘대로 되지 않는다.
이게 다 재수 없는 앞집 여자 홍주를 만나고 나서부터 생긴 일이다.

 

 

 

 

 

남홍주 배수지

못 바꿔요. 앞날은.. 안다고 바뀌는 게 아냐.

집에서 홍주는..
안경을 끼고 대충 묶은 머리, 향초로 무마하는 꾀죄죄한 방 냄새까지.. 
누가 봐도 백수의 몰골이지만 엄밀히 말해 백수는 아니다.
백수라고 무시했다간 따박따박 논리로 맞대응하기 때문에 괜히 말로 싸움 걸었다간 봉변당하기 쉽다. 말빨과 학창시절 받은 상장과 트로피로 미루어 짐작건대 나름 엘리트임에 틀림이 없다.
뿐인가? 가끔 꾸며놓으면 제법 예쁘기까지 하다.

과거에 홍주는..
어느 날부터 꿈이 현실로 일어나기 시작한다.
그냥 악몽이라 치부했던 꿈이었는데, 그 꿈대로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었다.
이후 꿈에서 본 미래를 바꾸려 애를 써봤지만 미래를 바꾸기엔 홍주의 힘이 너무나 미미했다. 꿈에서 본 미래를 바꿀 수 없다면 피하는 게 상책이란 생각을 하며 홍주는 포기에 익숙해져 버렸다. 

현재에 홍주는..
미래를 꿈꾸며 늘 괴로웠다.
미래를 알지만 바꿀 수 없다는 무력함 그리고 알고도 바꾸지 못했다는 죄책감이 오랜 시간 홍주를 괴롭혔다. 그러나, 그런 홍주를 절망의 나락에서 구해낸 사람이 있다. 바로 앞집에 이사 온 정재찬..
검사면서 의협심까지 남달라 보이는 저 사람이라면 그동안 꿈에서 본 끔찍한 미래를 바꿀 수 있을지 모른다는 희망이 생겼다.
저 사람과 함께라면 꿈을 꾸는 게 마냥 두려운 일이 아닐지도 모른다.
그가 내가 꿈에서 본 미래를 바꿀 수만 있다면.. 

 

 

 

 

이유범 이상엽

서로서로 다 좋은 거.. 그게 윈윈이란 거야.

밖에서 유범은..
전직 잘나가는 검사 현직 더 잘나가는 변호사다.
검사 시절 검찰총장 표창도 받았을 정도로 유능했고 현재는 수임료가 비싼 형사전문 변호사다.
겉으로 보기에는 서글서글한 호남형 외모에 대인관계도 원만해 남녀노소 모두에게 두루두루 인기가 많다. 검사 시절에 선후배와의 관계도 좋았기 때문에 현재 변호사 일을 하는데 그 인맥을 십분 활용하고 있다.

과거의 유범은...
과거 재찬의 과외선생이었다.
만년 꼴찌인 재찬이 성적을 경이적으로 올려 과외비를 올려 받은 경력이 있다.
그러나 그 경력 뒤에는 성적표 조작이란 얍삽한 꼼수가 숨어있었다.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윈윈’이란 말로 재찬을 꼬드겨 성적표 조작에 동참시켰다.
아마 그때부터였던 거 같다.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윈윈이란 말로 그럴듯하게 포장하면서 거짓과 조작을 저지르기 시작한 것이.. 

현재의 유범은...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는 말이 딱인 상황이었다.
요즘 같은 불황에 수임되는 사건도 넘쳐나는 데다가 화려한 언변과 쇼맨십으로 높은 승소율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 몇몇 검사들 사이에서 악마의 혓바닥이라는 별명으로 불린다고 하지만, 검사에게 욕먹는 건 변호사에게는 칭찬인 터였다.
거기에 홍주로 인해 하루하루가 설레기까지 한 요즘..
검찰, 법원에 인맥이며 성과며 모든 것이 완벽한 요즘.. 
아주 살짝 불편한 인맥 하나가 끼어들었다.
유범의 조작역사에 시작을 함께 했던 정재찬이 검사로 부임한 것.. 
심지어 홍주 주변까지 맴돌며 달콤한 잠을 방해하는 모기처럼 신경을 건드리기 시작한다. 피를 빨리기 전에 얼른 잡아야겠다.

 

 

 

 

한우탁 정해인
생색내고 싶지도 않고 원망도 안 합니다. 그냥 니가 무사해서 다행이라 생각해.

밖에서 우탁은..
넉살도 좋고 대인관계가 좋아 동료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다.
감정표현이 솔직하고 의협심이 뛰어나다.
어린 시절부터 히어로물을 좋아해 라커에 포스터와 피규어를 장식해 놓을 정도다.
누군가를 구하고 지키는 히어로를 동경해 경찰이 됐으며 경찰을 천직으로 여긴다.

집에서 우탁은..
애완견 로빈과 함께 오피스텔에 혼자 산다.
요리를 할 줄 몰라 매일 부실한 아침을 먹고 집을 나선다.
어느 날부터 점심으로 삼겹살을 자꾸 먹으러 가기 시작한다.
그 집의 삼겹살이 유난히 맛있어서 간다고 하지만.. 글쎄?

 

 

 

<당신이 잠든 사이에 - 등장인물관계도>

 

 

 

 

 

줄거리가 대략적으로 예측되시나요?

꿈으로 사고를 예측한다니

독특한 소재의 드라마라고 생각되실텐데

역시 극본은 박혜련 작가님입니다.

 

 

 

 

 

 

 

 

박혜련 작가님은 드림하이와 너목들로 많이 유명한 작가님인데

너목들 정말 인생드라마라고 할만큼 좋아합니다.

 

근데 당잠사 드라마 방영당시에는

뭔가 바빴는지 크게 관심이 없다가

주위에서 한번 보라고 추천해주어서

그냥 가볍게 1화나 봐볼까하고 시작했다가

 

 

 

 

 

 

 

 

와 이렇게 빠져들 수 없을만큼

푹 빠져서 봤습니다.

이종석이 맡은 정재찬 검사나

우리 홍주!!!! 수지

이유범 한우탁까지

 

 

 

 

 

 

 

 

 

하나하나 캐릭터들이 다 살아있구요.

너무 재밌었습니다.

특히 홍주 수지는 연기가 살짝 아쉽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그런 걱정을 왜 했을까 싶을정도로

 

 

 

 

 

 

 

 

홍주랑 너무 찰떡이었습니다.

예쁘고 예쁘고 또 예쁘고

암튼 수지가 다 했습니다ㅋㅋㅋㅋ

 

 

 

 

 

 

이종석은 워낙 믿고 보는 배우이니깐 두말할 것도 없습니다.

당잠사보고 이종석 너무 멋있어서

W까지 정주행했습니다ㅋㅋㅋㅋ

 

다음 종영 드라마 추천글은 W가 될 수도 있겠네요ㅋㅋㅋㅋ

 

드라마를 끝까지 다 보고 나서도

여운이 너무 길어서

메이킹이며 기사며 하나하나 다 찾아봤습니다.

진짜 이드라마는 안본사람이 없었으면 좋겠을정도로

 

적극 추천합니다!!!!!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갈 즘에는 당신이 잠든 사이에 드라마가

자연스럽게 생각날 것 같고

내년 봄에 그래서 다시 한번 봐야겠어요.

다시 돌려보기 전까지 이 감동은 계속 간직해둬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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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수봉's